"목동을 디자인 특화 도시로"…6단지, 50층 2300가구 변신

입력 2023-08-29 17:37   수정 2023-08-30 01:12

서울 양천구 목동 6단지가 최고 50층 내외, 2300가구 규모의 디자인 특화 단지로 변신한다. 목동 신시가지는 천편일률적인 아파트촌에서 ‘디자인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목동 6단지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안’(조감도)을 확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기획안에 따르면 목동 6단지는 기존 20층, 15개 동, 1362가구에서 최고 50층 내외의 약 2200~2300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목동 6단지는 1980년대 조성된 목동 신시가지 1~14단지 중 가장 먼저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현재 7, 8, 10, 12, 13, 14단지 등 총 6개 단지가 신속통합기획(자문사업)으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6단지 신통기획안은 목동 재건축의 ‘표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6단지가 인천에서 국회대로를 타고 서울로 진입할 때 ‘관문’처럼 보이는 만큼 특화된 디자인을 적용해 목동의 상징적 경관을 형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심상업지구에서 국회대로 방향으로 점진적으로 올라가는 형태의 50층 내외 디자인 특화동을 배치했다. 다양한 높이의 주동 계획과 수변 통경축을 적용해 안양천변에서 바라볼 때 파노라마 경관을 형성한다.

동시에 진행 중인 목동 신시가지의 재건축을 고려해 보행·녹지 네트워크를 재편하기로 했다. 우선 5단지~6단지~안양천을 잇는 공공보행통로와 연결녹지를 배치한다. 6단지 남쪽으로는 MICE(마이스) 단지로 개발 중인 목동종합운동장·목동유수지와 연결하기 위해 국회대로 상부로 입체 보행육교를 계획했다.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운 목동동로변은 디자인 특화구간으로 지정하고, 상업시설이 늘어선 보행 거리로 조성한다. 안양천과 연결되는 공공보행로는 수변 특화 경관을 형성하는 입체 보행 가로로 계획했다. 5단지와 6단지를 구분 짓는 목동동로18길은 두 단지 주민의 생활 가로로 이용될 수 있도록 연도형 상가와 주거동이 들어선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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